박지현이 경기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C)WKBL 이현수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우리은행이 다시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우리은행은 14일 용인체육관에서 펼쳐진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71-7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파죽의 7연승 행진을 이어간 우리은행은 10승 3패로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동시에 10승 고지도 선점했다. 반면 연패에 빠진 삼성생명은 6승 7패로 공동 3위에서 4위로 내려갔다.
경기는 치열했다. 승부 향방은 4쿼터 마지막 순간까지 알 수 없었다. 69-67로 우리은행이 2점 앞선 상황에서 박지현이 어려운 슛을 성공시키며 71-67 리드를 잡았다. 남은 시간은 52초.
삼성생명은 김한별이 종료 16초를 남기고 3점슛을 성공시키며 70-71로 다가섰다. 공격권을 쥔 우리은행은 상대 이주연의 파울로 박지현이 자유투 2개를 시도했다. 하지만 2개 모두 림을 외면했다.
남은 시간은 11초. 삼성생명은 윤예빈이 속공을 시도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공격리바운드를 잡은 박하나가 다시 슛을 날렸지만 이마저도 림을 통과하지 못했다. 경기는 우리은행의 71-7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우리은행은 박지현과 김정은이 각 16점, 김소니아가 15점, 김진희가 8점, 박혜진이 7점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윤예빈이 23점, 김한별이 17점, 배혜윤이 12점을 기록했지만 마지막 공격 두 차례 슛이 불발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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