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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커리어하이 24점' 하나원큐 신지현 "최근 부진의 반환점이 됐으면 한다"

by 빅 픽(Big Pick) 2020. 12. 14.



[루키=부천, 배승열 기자] 신지현이 개인 기록과 함께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부천 하나원큐는 13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 썸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77-74로 승리했다. 

신지현이 수훈 선수로 인터뷰실을 찾았다. 이 경기에서 선발로 나온 신지현은 31분 7초 동안 24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아울러 커리어 하이 득점을 기록했다. 직전 신지현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은 지난 2014년 12월 4일 춘천 우리은행 한새전에 기록한 23점이었다.

경기 종료 후 신지현은 "오늘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지만 마지막 집중력이 아쉬웠지만 이겨서 다행이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개인 최다 득점 기록에 대해 "최근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반환점이 됐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팀 승리가 우선이다. 아직 팀이 연승이 없다. 연승으로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고 대답했다.

하나원큐는 외국인 선수가 없는 올 시즌을 앞두고 경쟁력을 갖춘 팀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이런 기대와 달리 부진한 시즌 초반을 보냈다.

신지현은 "기대보다 좋지 못한 성적에 나뿐 아니라 선수들도 스트레스를 받았다. 팀 분위기를 무겁게 가져가지 않도록 극복해 나가려고 한다. 코트 위에서 선수들이 한 발 더 뛰기 위해 노력한다"며 "개인적으로 스트레스를 최대한 피하고자 경기가 끝나면 마음을 다시 비우고 다음 경기에 집중한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공격에서 앞으로도 적극성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상대 수비에 집중 견제를 받는 강이슬을 돕기 위해서다. 신지현 또한 프로 입단 전후로 공격력을 보여준 선수다.

신지현은 "(강)이슬 언니가 팀의 1옵션이라 많은 것을 담당하다. 상대 수비도 집중 견제를 받아 이겨내기 힘든 상황이다. 옆에서 모두가 도와줘야 한다. 나 또한 오늘처럼 주도적으로 공격을 풀어가며 상대 수비 움직임에 따라 해결책을 찾아가겠다. 남은 경기가 많으니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이현수 기자

배승열 기자 suerte@rooki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