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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_농구

[여자농구]'김단비 26점' 신한은행, 3연승 질주… 하나원큐 5연패

by 빅 픽(Big Pick) 2021. 1. 2.



신한은행이 3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하나원큐 상대 4번의 맞대결을 모두 승리하며 기쁨을 더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2일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 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74-64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신한은행은 10승 8패를 기록하며 4위 용인 삼성생명과의 격차를 1경기로 벌렸다.  

김단비(26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공격을 주도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아름(12득점 4리바운드)과 이경은(13득점 5어시스트)이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며 뒤를 든든히 받쳤다.  

하나원큐는 신지현(19득점 7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3쿼터 초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것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 1쿼터 : 신한은행 19-16 하나원큐  

경기 초반 양 팀의 분위기 싸움이 이어졌다. 하나원큐는 신지현이 연속 득점을 올린 가운데 백지은이 힘을 보태면서 먼저 앞서갔다. 신한은행도 바로 맞대응했다. 한채진과 김단비의 득점으로 따라붙었다.  

1쿼터 후반 신한은행은 한채진의 3점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자 하나원큐는 백지은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되찾아왔다. 이후에도 하나원큐가 먼저 앞서가면 신한은행이 쫓아가는 양상이 계속됐다.  

1쿼터 종료 46초 전, 이경은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신한은행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하나원큐의 마지막 공격까지 저지하며 19-16, 신한은행이 3점 차로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 2쿼터 : 신한은행 37-26 하나원큐  

2쿼터에도 신한은행이 기세를 이어갔다. 한채진이 3점슛을 터트리며 팀이 한 발 더 달아나는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어 김단비까지 적극적인 돌파로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내며 신한은행이 9점 차(25-16)로 달아났다.  

하나원큐는 연이은 슛 실패에 실책까지 겹치면서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신지현이 분전했지만, 리드를 가져오기는 쉽지 않았다. 하나원큐는 상대의 득점을 저지하는데 실패, 점수 차를 줄이지 못했다.  

이후 양 팀 모두 한 동안 득점에 실패했다. 신한은행도 달아나지 못했고, 하나원큐도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2쿼터 막판 김단비가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면서 37-26, 11점 차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 3쿼터 : 신한은행 58-45 하나원큐  

3쿼터 들어 하나원큐가 조금씩 점수 차를 줄여갔다. 양인영이 골밑 득점을 올렸고, 강유림이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냈다. 이후에도 멈추지 않았다. 강유림이 연속 득점으로 공격에 앞장선 가운데 신지현이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신한은행을 3점 차(39-42)로 쫓았다.   

하지만 신한은행도 만만치 않았다. 베테랑 김단비가 상대의 파울을 유도하며 자유투로 득점을 쌓았고, 이경은이 3점슛을 터트렸다. 신한은행은 다시 9점 차(51-42)로 달아났다.  

하나원큐는 계속된 야투 실패로 상대에게 달아날 기회를 내주고 말았다. 신한은행은 막판까지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13점 차(58-45)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 4쿼터 : 신한은행 74-64 하나원큐  

4쿼터에도 비슷한 양상이 계속됐다. 하나원큐는 강유림이 3점슛을 터트리면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쉽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김아름이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바로 맞대응했다. 이어 김단비까지 3점슛을 터트리면서 16점 차(64-48)의 리드를 만들어냈다.  

이후에도 큰 반전은 나오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출전 선수가 고르게 득점을 올리며 리드에 힘을 실었다. 하나원큐는 강유림이 공격을 이끌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신한은행은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승리를 거뒀다.

사진 = W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인천, 변정인 기자 ing42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