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이대선 기자] 9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2020-2021 도드람 V-리그’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가 열렸다.2세트 대한항공 한선수가 토스하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인천, 홍지수 기자] 대한항공이 3연승에 성공하고 선두로 뛰어 올랐다. ‘국가대표 세터’ 한선수(35)는 “이 분위기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항공은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와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3, 26-24)으로 이겼다.
정지석이 14득점(공격 성공률 45.45%), 곽승석이 13득점(공격 성공률 73.33%), 임동혁이 12득점(공격 성공률 33.33%), 진성태가 7득점(공격 성공률 66.66%)을 기록했다. 리그 최고 세터 한선수가 경기 운영을 잘 했다. 고르게 볼을 전달하며 삼성화재 수비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경기 종료 후 한선수는 “리그가 아직 중반까지 간 게 아니다. 마지막까지 가봐야 안다”면서도 “지금 분위기 계속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러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안드레서 비예나가 무릎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다. 3연승으로 1위까지 올라갔지만, 선수들에게 부담은 있다. 한선수는 “비예나가 빠진 상황인데 전체적으로 다 해줘야 하는 게 있다. 다들 힘들 것이다. 하지만 힘든거에 지면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산틸리 감독은 “베스트 경기가 아니었다”면서도 “후반으로 갈 수록 범실은 줄었다. 중요한 순간에 큰 차이를 만들 수 있었다. 결과에 대해 만족한다”고 전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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