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뉴스_배구

[여자배구]'3연승이다' 도로공사, 다시 만난 현대건설에 3:2 승리

by 빅 픽(Big Pick) 2020. 12. 8.

기뻐하는 도로공사 선수들.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3연승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8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V-리그' 현대건설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5, 25-22, 19-25, 21-25, 15-8)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3연승을 내달린 한국도로공사는 4승 7패 승점 11점이 되며 5위를 기록했다. 4위 KGC인삼공사(승점 14), 3위 IBK기업은행(승점 16)에 추격 의지를 보였다.

반면 연패에 빠진 현대건설은 3승 8패 승점 9점으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도로공사는 라이트 전새얀, 레프트 켈시와 박정아, 센터 배유나와 정대영, 세터 이고은, 리베로 임명옥이 선발로 출전했다. 현대건설은 라이트 루소, 레프트 고예림과 황민경, 센터 정지윤과 양효진, 세터 이나연, 리베로 김연견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세트는 도로공사가 손쉽게 따냈다. 7-7 동점에서 박정아의 강타가 폭발했고, 정대영은 연속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박정아의 전후위 맹공에 배유나의 속공 득점으로 전광판은 17-10을 가리켰다. 켈시의 강타까지 더해지며 세트가 마무리 됐다.

도로공사는 박정아가 1세트에만 7점을 올렸고, 켈시가 3점 배유나가 3점, 정대영은 서브 3점을 포함해 5점을 올렸다.

2세트. 4-4 동점에서 현대건설은 김다인 세터를 투입했다. 이는 성공적이었다. 김다인은 득점 이후 날카로운 서브를 연속으로 넣었다. 그 사이 루소의 강타와 블로킹 득점이 나왔고, 상대 범실로 13-5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하지만 반전이 나왔다.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강타에 배유나의 속공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켈시와 배유나는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힘을 냈다. 켈시와 전새얀의 공격 득점으로 전광판은 15-15 동점을 가리켰다.

계속된 18-18에선 전새얀의 서브 에이스로 도로공사가 1점을 앞섰다. 상대 루소의 공격 범실에 박정아의 강타로 스코어는 21-18이 됐다. 도로공사는 켈시의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터치한 뒤, 전새얀의 블로킹 득점으로 다시 세트를 손에 넣었다. 스코어는 25-22였다.

박정아가 왼쪽에서 강타를 터뜨리고 있다. (C)KOVO

3세트. 현대건설이 분위기를 가다듬었다. 고예림이 공격 득점을 올리자 양효진은 블로킹 득점으로 화답했다. 고예림은 서브 에이스까지 기록했다. 양효진이 켈시의 공격을 차단하며 스코어는 10-2까지 벌어졌다. 2세트에 이어 3세트 초반 다시 8점 리드를 잡는 현대건설이었다.

도로공사는 다시 추격했다. 문정원에 이어 하혜진까지 투입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다. 켈시의 백어택 득점과 하혜진의 퀵오픈 득점 상대 범실로 10-13까지 압박하는 도로공사였다.

현대건설은 고예림의 강타와 양효진의 속공 득점으로 다시 19-13까지 앞섰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다시 따라붙었다. 박정아와 켈시의 강타와 배유나의 중앙 득점으로 16-19로 간극을 줄였다.

현대건설은 교체 투입된 정지윤의 공격과 블로킹 득점으로 22-16으로 여유를 찾았다.

루소의 연속 강타로 24-18 세트 포인트에 올라선 현대건설은 루소의 페인트 득점으로 3세트를 따냈다. 분위기 반전의 실마리도 찾았다.

4세트. 현대건설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정지윤의 속공 득점에 루소의 두 차례 득점으로 10-6 리드를 잡았다.

도로공사는 켈시와 전새얀이 나란히 오른쪽에서 뚫어내며 9-12 압박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다시 힘을 냈다. 루소의 퀵오픈 득점에 고예림의 강타와 상대 범실로 23-17로 앞섰고, 루소의 강타로 24-19 세트 포인트에 올라섰다. 황민경은 중앙 터치 아웃 득점으로 세트를 마무리 했다.

파이널 세트. 3-3 동점에서 켈시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도로공사가 5-3으로 앞섰다. 상대 3연속 범실로 스코어는 8-4가 됐다. 양효진과 황민경기 연속 범실을 범했다.

박정아는 연속 퀵오픈 득점으로 10-5 더블스코어 리드를 알렸다. 현대건설은 작전 타임 이후 정지윤의 공격 마저 아웃됐다. 박정아는 절묘한 왼손 밀어넣기 득점으로 12-5를 신고했다. 우수민의 날카로운 서브도 한 몫을 했다.

박정아가 다시 날아올라 득점하며 13-6까지 여유있게 앞선 도로공사를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며 3연승을 알렸다. 대반격에 시동을 거는 도로공사였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