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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러츠 40점' GS칼텍스, 도로공사 꺾고 4연승...KB손보 3연승

by 빅 픽(Big Pick) 2020. 11. 30.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 선수들이 득점을 성공시킨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프로배구 2위 GS칼텍스가 최하위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GS칼텍스는 2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1(23-25 25-17 25-15 25-21)로 눌렀다.

 

이로써 최근 4연승을 질주한 GS칼텍스는 시즌 6승 4패 승점 18을 기록, 흥국생명에 이어 2위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반면 최하위 도로공사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GS칼텍스 외국인선수 메레타 러츠(등록명 러츠)가 팀 전체 공격 득점의 절반에 이르는 40점을 올리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공격성공률이 56.25%에 이를 정도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소영도 19점을 올리며 팀승리에 힘을 보탰다.

 

GS칼텍스는 1세트를 먼저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러츠 혼자 17점이나 올렸지만 다른 국내 공격수 득점이 겨우 4점에 불과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이소영의 레프트 공격이 살아나면서 GS칼텍스의 반격이 시작됐다. 2세트에서 러츠가 8점, 이소영이 6점을 올리며 공격의 균형이 맞춰졌다.

 

GS칼텍스는 3세트에서도 13-13 동점에서 연속 8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4세트 역시 러츠와 이소영 외에 유서연의 공격까지 살아나 손쉽게 이겼다. 이날 GS칼텍스는 블로킹에서 14-8로 한국도로공사를 압도했다.

 

인천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KB손해보험이 ‘말리 특급’ 노우모리 케이타를 앞세워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1(17-25 27-25 25-22 25-18)로 이기고 3연승을 달렸다.

 

선두인 KB손보는 9승 2패 승점 25점을 기록, 2위 OK금융그룹과 승점 차를 4로 벌렸다. 반면 3위 대한항공은 2연승을 마감하며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올 시즌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케이타는 이 날도 양 팀 최다인 31점을 올렸다. 김정호도 19득점에 공격 성공률 77.27%로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 정지석은 이날 서브 득점 2점을 추가해 역대 8번째이자 국내 선수 6번째로 200서브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임동혁이 18점, 정지석이 15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무릎 통증으로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안드레스 비에나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