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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_농구

[남자농구]'데이비스의 크리스마스 선물' KCC, 5연승 달성!

by 빅 픽(Big Pick) 2020. 12. 25.



[루키=고양, 윤홍규 기자] KCC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5연승이었다. 

전주 KCC 이지스는 2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85-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5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를 지켰다. 

이날 KCC는 타일러 데이비스는 19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이정현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8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KCC에게 승리를 안겼다.

오리온은 데드릭 로슨이 21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패배로 오리온은 13승 10패로 3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골밑을 공략한 KCC가 가져갔다.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KCC는 경기 초반부터 빠른 농구로 오리온의 수비를 흔들었다. KCC는 데이비스의 골밑 득점과 이정현의 3점슛으로 리드를 잡으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1쿼터 이정현의 공격은 매서웠다. 이정현의 공수 모두 뛰어난 활약 속에 KCC는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리며 23-12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KCC의 공격은 계속됐다. 송창용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KCC는 점수 차를 크게 벌리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KCC는 이종현의 투입으로 높아진 오리온의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KCC는 계속된 공격 실패로 오리온에게 연속 득점을 내줬고 결국 오리온에게 추격을 허용해 점수 차는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그러나 KCC는 연승을 지키기 위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쿼터 막바지에 이정현의 3점슛과 데이비스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점수 차를 두 자릿수로 벌리며 43-33으로 전반전을 끝냈다. 

3쿼터는 데이비스의 쿼터였다. KCC는 쿼터 초반 김강선과 허일영에서 3점슛을 허용했지만, 데이비스가 3점슛과 골밑 득점을 쌓아 올리며 두 자릿수 점수 차를 지켜냈다. 데이비스는 3쿼터에만 13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반면, 오리온은 3점슛을 연이어 실패하며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KCC는 61-46으로 점수 차를 더욱 벌리며 3쿼터를 마쳤다. 

승부처가 될 4쿼터 초반, KCC는 로슨의 활약으로부터 추격을 허용할 뻔했지만, 송교창의 속공 득점과 라건아의 골밑 활약으로 오리온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어 김지완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KCC는 승리에 가까워졌다. 큰 이변 없이 KCC는 85-72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 = KBL 제공

윤홍규 명예기자 hongq10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