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심스 21득점' 전자랜드, '2연패 마감 4위로'.. LG 원정 5연패 수렁

 

[OSEN=인천, 김성락 기자] 24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KBL’ 인천 전자랜드와 창원 LG의 경기가 열렸다.1쿼터 전자랜드 헨리 심스가 리바운드를 하고 있다./ksl0919@osen.co.kr

[OSEN=강필주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2연패 사슬을 끊고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24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창원 LG과 홈경기에서 89-72로 승리했다. 

헨리 심스(21득점 9리바운드)를 비롯해 이대헌(13득점 5리바운드), 김낙현(14득점), 정영삼(12득점), 전현우(12득점)가 활약을 펼쳤다. 

이로써 2연패를 마감한 전자랜드는 12승 11패로 단독 4위가 됐다. 3위 고양 오리온스(13승 9패)와는 1.5경기차. 동시에 지난 9일 창원 원정에서 LG에 당한 패배도 설욕했다. 

반면 LG는 그대로 9위에 머물렀다. 지난 18일 원주 DB전 패배 후 3연패다. 특히 원정에서만 5연패째. 전자랜드와 시즌 상대전적에서 1승 2패로 밀리게 됐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전자랜드는 김낙현, 차바위, 홍경기, 이대헌, 헨리 심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조성원 감독의 LG는 이원대, 정성우, 정희재, 서민수, 캐디 라렌으로 맞섰다. 

17-17로 팽팽했던 1쿼터였지만 2쿼터 들어 김낙현과 정영삼이 돋보인 전자랜드가 전반을 42-35로 앞섰다. LG는 이원대가 3점포 2개를 성공시켰지만 좀처럼 간격을 좁힐 수 없었다.

[OSEN=인천, 김성락 기자] 24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20-2021 현대모비스 KBL’ 인천 전자랜드와 창원 LG의 경기가 열렸다.1쿼터 전자랜드 이대헌이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ksl0919@osen.co.kr

3쿼터 들어 LG의 수비가 성공하며 47-47로 동점을 이루기도 했다. 하지만 5분여를 남기고 이대헌의 득점 후 정영삼, 에릭 탐슨, 김낙현, 전현우의 전자랜드 공격이 잇따라 성공했다. 1분여를 남기고는 이대헌의 3점포까지 나오면서 60-54로 다시 점수차가 벌어졌다. 

전자랜드가 63-55로 리드한 가운데 돌입한 4쿼터에서도 흐름을 유지됐다. 리온 윌리엄스가 3점포를 쏘는 등 LG의 반격이 나왔지만 전자랜드는 전현우, 차바위의 3점포로 차분하게 응수하면서 승리를 굳히는데 성공했다. 

막판 캐디 라렌(21득점 8리바운드)이 5반칙으로 빠진 LG는 이원대(12득점), 조성민(11득점), 김시래(11득점 7어시스트) 등이 활약했지만 승부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