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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_농구

[남자농구]'이재도 더블 더블' 인삼공사, 현대모비스에 7연승…단독 2위로

by 빅 픽(Big Pick) 2020. 12. 24.

 

▲ KGC인삼공사 이재도 선수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이재도의 '더블 더블' 활약을 앞세워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단독 2위로 올라섰습니다.

인삼공사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현대모비스에 91대 86으로 이겼습니다.

6연승 뒤 2연패 중이던 인삼공사는 기분 좋게 연패를 끊어내고 고양 오리온과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14승 9패)로 반 계단 올라섰습니다.

또 현대모비스를 상대로는 맞대결 7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11승 12패가 된 현대모비스는 공동 4위에서 공동 7위로 떨어졌고, 원정 연패 사슬을 5경기째 끊어내지 못했습니다.

인삼공사는 이재도가 22점에 10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크리스 맥컬러가 국내 무대 복귀전에서 11득점 4리바운드로 다소 부진한 가운데, 라타비우스 윌리엄스가 14득점에 7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냈습니다.

인삼공사는 1쿼터 맥컬러와 이재도의 3점포와 7점을 책임진 오세근의 골 밑 플레이를 앞세워 31대 22로 앞서나갔습니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자기넌 간트의 감도 높은 외곽포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습니다.

간트는 2쿼터에만 3점슛 6개를 던져 5개를 림에 꽂는 놀라운 적중률을 과시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종료 6.2초 전에는 김민구가 골 밑 돌파로 득점하면서 상대 파울로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 52대 51로 역전하며 전반을 마쳤습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 승부가 이어지던 4쿼터 막판 이재도가 승리로 가는 징검다리를 놨습니다.

종료 2분 20여 초 전 골 밑 돌파에 이은 득점으로 격차를 87대 83으로 벌렸습니다.

이어진 현대모비스 공격이 실패로 돌아갔고, 곧바로 속공에 돌입한 인삼공사는 문성곤의 어시스트에 이은 윌리엄스의 강력한 투핸드 덩크로 89대 83을 만들며 승리를 예감케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