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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농구]'5연승' KB, 드디어 독주 체제 갖추나

by 빅 픽(Big Pick) 2020. 12. 24.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KB 포워드 김민정이 23일 하나원큐와 홈 경기에서 상대 김지영의 수비를 넘어 슛을 쏘고 있다.(청주=WKBL)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파죽의 5연승으로 독주 체제를 구축할 태세다.

KB는 23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 홈 경기에서 71 대 56 낙승을 거뒀다. 지난 9일 인천 신한은행전부터 최근 5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12승 3패가 된 KB는 단독 1위를 굳게 지켰다. 2위 아산 우리은행(11승 4패)과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김민정이 양 팀 최다 16점에 6리바운드 4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최장신 센터 박지수(196cm)는 14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으로 골밑을 지배했다. 염윤아도 12점 5리바운드로 거들었다.

하나원큐는 최근 2연패로 5위(4승 11패)에 머물렀다. 최하위 부산 BNK(3승 12패)와는 1경기 차다.

이날 두 자릿수 득점한 선수가 1명도 없었다. 김지영, 강유림이 9점씩을 올렸고, 주포 강이슬이 어깨 통증 속에 8점으로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승부는 초반 갈렸다. KB는 1쿼터 4분 가까이 하나원큐를 무득점으로 막고 8 대 0까지 달아나 기선을 확실히 제압했다. 전반을 43 대 26으로 앞서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특히 KB 안덕수 감독은 경기 후 통산 100승 세리머니를 선수들과 펼쳤다. 안 감독은 지난 19일 우리은행과 원정에서 147번째 경기 만에 100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