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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_농구

[남자농구]김동욱 4쿼터 승부처 결정적인 3점슛…삼성 "봄 농구 간다!"

by 빅 픽(Big Pick) 2021. 1. 12.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 김동욱이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BL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프로농구 삼성, SK와 서울 라이벌전 S-더비 1패뒤 3연승
힉스·김동욱·이관희 펄펄…5할 승률에 복귀하며 공동 5위


"이번에는 꼭 봄 농구를 해서 우승까지 해보고 싶다."

프로농구 서울 삼성의 이동엽이 지난 2일 부산 KT와의 3라운드 경기서 94-77로 승리한후 인터뷰에서 봄농구를 넘어 우승욕심까지 드러냈다.

2010년까지 KBL 최초 9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뤘던 삼성이 왕조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

삼성이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라이벌전인 'S더비'에서 서울 SK를 잡으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지난달 25일 SK와의 크리스마스 S-더비에서 89-84로 꺾고 5시즌 연속 승리를 이어가는 산타 선물을 팬들에게 선사한데 이어 이날도 라이벌전에서 승리하며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이번 시즌 1라운드 패배 이후 내리 3연승도 이어갔다.

삼성은 11일 SK와의 경기에서 외국인선수 아이제아 힉스와 베테랑 김동욱의 활약에 힘입어 89–80으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삼성(15승15패)은 5할 승률에 복귀하며 인천 전자랜드, 부산 KT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SK(13승17패)는 연승에 도전했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힉스는 25점 7리바운드로 자밀 워니(26점 9리바운드)와의 자존심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베테랑 김동욱은 19분34초만 뛰고도 15점 6어시스트로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4쿼터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3점슛과 어시스트, 자유투로 존재감을 뽐냈다.

이관희와 김현수는 각각 12득점으로 힘을 보탰고 장민국도 11득점으로 활약했다.

삼성은 60-67로 뒤지면서 4쿼터를 맞았지만 힉스를 중심으로 김동욱, 장민국, 김현수의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75-74로 불안하게 앞선 4쿼터 종료 3분52초를 남기고 김동욱의 3점슛으로 4점차로 달아났다.

김동욱의 어시스트를 통한 힉스의 득점도 주효했다. 근소하게 앞서던 삼성은 종료 49초를 남기고 김동욱의 자유투 2개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은 오는 13일 KT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