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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효우!' 정효근 펄펄 난 전자랜드, KGC 꺾고 단독 5위로

by 빅 픽(Big Pick) 2021. 1. 13.



[루키=인천, 원석연 기자] 돌아온 정효근이 전자랜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12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안양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서 79-6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16승(15패)를 달성, 단독 5위가 됐다. KGC는 16승 14패로 여전히 4위.

김낙현이 3점슛 5개(5/8)를 엮어 21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헨리 심스도 15점 12리바운드로 좋은 활약. 상무에서 갓 전역한 정효근은 첫 경기서 3점슛 2방 포함(2/4) 7점 7리바운드 4블록슛으로 제대로 복귀식을 치렀다. 

KGC는 라바티우스 윌리엄스가 17점, 크리스 맥컬러가 14점을 기록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1쿼터에 이미 기운 경기였다. 

김낙현이 경기 초반부터 쾌조의 슛감으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KGC는 급하게 우동현을 투입해 김낙현을 막아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김낙현은 1쿼터 야투와 자유투 모두 100% 성공률로 7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이대헌 또한 골밑에서 10점을 올리며 좋은 모습. 반면 KGC는 1쿼터 시도한 3점슛 9개 중 8개가 허공에 날리며 어렵게 갔다. 1쿼터는 29-10으로 종료.

2쿼터, 전자랜드는 정효근을 투입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경기 전 정효근의 경기 감각을 우려했지만 기우였다. 정효근은 교체 13초 만에 크리스 맥컬러의 골밑 슛을 블록했다. 이어 곧바로 상대 코트로 내달린 정효근은 탑에서 깔끔한 3점포로 복귀를 신고했다. 벤치를 향해 충성 세리머니까지 잊지 않은 정효근의 활약 속 전자랜드는 전반을 44-28로 마쳤다.

후반에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갈 길 바쁜 KGC는 슈터 전성현을 중심으로 역전을 노렸지만, 신인 이윤기가 부지런히 전성현을 마크했다. 마음이 급한 KGC는 열심히 손질을 해봤으나 스틸이 아닌 반칙 개수만 하염없이 늘어났다. 

그 사이 전자랜드는 심스와 김낙현의 득점으로 멀찍이 달아났다. 4쿼터 막판까지 점수 차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자, KGC는 이재도와 문성곤을 불러들이고 이우정, 한승희 등 벤치 자원을 투입했다. 전자랜드는 교체로 들어간 백업 가드 임준수가 차분히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 KBL 제공

원석연 기자 hiro3937@rook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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