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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픽

1.5 KOVO 국내프로배구 KB손해보험 vs 삼성화재 리뷰

by 빅 픽(Big Pick) 2021. 1. 5.

안녕하세요^^ 빅 픽 입니다.

1.5 KOVO 국내프로배구 KB손해보험 vs 삼성화재  경기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경기 전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은 앞선 두 경기 무릎이 좋지 않아 결장한 신장호가 돌아온다고 밝히며 “우리에게는 12월 17일(KB손해보험과 3라운드 경기) 좋은 기억이 있다. 당시 멤버로 나온다고 하면 또 심리적인 게 있을 수 있다. 모두 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고 감독이 언급한 경기인 12월 17일 KB손해보험전을 앞뒀을 당시 삼성화재는 7연패 중이었다. 1패를 추가하면 구단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을 세우는 상황이었다. 더구나 당시 경기는 삼성화재가 바르텍 없이 치른 첫 번째 경기였다. 어려운 상황에서 삼성화재 국내 선수들은 힘을 냈다. 특히 서브가 빛났다. 안우재가 서브 에이스 4개를 기록하는 등, 강서브를 연이어 터뜨린 삼성화재는 KB손해보험 리시브 효율을 0으로 떨어뜨렸고 이를 앞세워 3-0 승리를 챙겼다.

 

결과적으로 5일 경기 역시 세트 스코어는 3-2로 3라운드와 달랐지만 3라운드 경기와 비슷한 양상과 함께 승리했다. 이날 삼성화재는 서브 에이스 6개를 기록했다. 서브 에이스 개수 자체가 많았던 건 아니지만 상대 리시브를 충분히 흔들었다(KB손해보험 리시브 효율 21.11%).

 

삼성화재가 승리한 세트에는 모두 서브가 있었다. 1세트 KB손해보험 초반 범실에 힘입어 앞선 삼성화재는 세트 중반 투입된 원포인트 서버 정성규를 앞세워 승기를 굳혔다. 3세트 역시 정성규가 투입되면서 격차를 벌리는 것 이상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5세트에도 김동영 서브 에이스와 안우재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 격차를 벌렸다.

 

반대로 KB손해보험 서브는 이전만큼 위력적이지 않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팀 서브 부문 1위였던 KB손해보험(세트당 1.473개)이지만 이날 상대 리시브를 충분히 흔들지 못했다. 삼성화재 팀 리시브 효율은 이날 42.5%였다.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신장호도 공격에서 힘을 보탰다. 신장호가 결장한 앞선 두 경기에서는 윙스파이커들이 충분히 공격에서 힘을 보태주지 못했고 리시브도 불안했다. 이날 돌아온 신장호는 공격에서 15점을 기록해 김동영 부담을 덜어줬다.

 

삼성화재가 상대의 범실로 첫 세트를 가져왔다. 삼성화재는 1세트 초반 KB의 연속된 실수 덕에 8-2까지 달아났다. 이후에도 KB가 잦은 범실을 범해 삼성화재는 25-14로 여유 있게 1세트를 따냈다.

KB는 2세트 초반 케이타의 공격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이후 삼성화재가 추격에 나설 때 마다 케이타의 오픈 공격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더불어 박진우가 2세트에만 블로킹 3개를 잡아내 KB는 25-21로 승리했다.

접전이 이어지던 3세트에도 범실이 승패를 갈랐다. 17-17로 팽팽하던 3세트 막판 삼성화재는 KB의 잇단 실책으로 20-17로 점수 차를 벌렸다. 리드를 이어간 삼성화재는 안우재의 서브 득점으로 25-21로 3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4세트 막판에는 KB의 집중력이 빛났다. KB는 17-17로 팽팽하던 세트 막판 케이타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김정호의 서브 득점 3개를 포함, 연속 8득점에 성공해 25-17로 세트 스코어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화재는 5세트 시작과 함께 박상하가 케이타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여기에 김동영의 서브 득점까지 나와 8-5로 앞서나갔다. 기세를 이어간 삼성화재는 김동영, 박상하 등의 공격을 앞세워 15-10으로 마지막 세트를 가져와 연패에서 탈출했다. 

 

올 시즌 선두 경쟁 중인 KB손해보험은 삼성화재 상대로 유독 고전하고 있다. 상대 전적은 2승 2패지만 2승 모두 5세트 끝에 거둔 승리였다. 3라운드 완패에 이어 4라운드는 5세트 끝에 패했다. 순위 격차는 있지만 올 시즌 KB손해보험에 매우 까다로운 상대로 떠오르고 있는 삼성화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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