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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러츠·이소영 맹활약' GS칼텍스, 풀세트 끝에 도로공사 꺾고 2위 탈환

by 빅 픽(Big Pick) 2020. 12. 27.

GS칼텍스 러츠가 27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KOVO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GS칼텍스가 풀세트 끝에 한국도로공사를 제압, 2위 자리를 탈환했다.

GS칼텍스는 27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3-2(20-25 25-18 22-25 28-26 15-12)로 역전승했다.

GS칼텍스는 9승6패(승점25)가 되며 IBK기업은행(8승7패·승점24·3위)을 제치고 2위 자리에 복귀했다. 3연패를 당한 도로공사는 5승10패(승점17)로 5위에 머물렀다.

GS칼텍스에서는 러츠가 32득점, 이소영이 2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강소휘와 유서연은 각각 9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에서는 켈시가 29득점, 박정아가 2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GS칼텍스는 1세트 중반 상대 블로킹에 막히며 주도권을 놓쳤다. 뒤늦게 러츠와 이소영이 힘을 냈지만 역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2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13-13에서 GS칼텍스는 강소휘의 득점을 비롯해 연속해서 3점을 따내 우위를 점했다. 먼저 20점 고지를 돌파한 가운데 도로공사의 범실까지 더해지며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GS칼텍스는 3세트에서 21-18로 앞서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러나 연속된 범실로 동점을 허용했고 켈시에게 실점하며 역전당했다. 흐름은 도로공사로 넘어갔고 GS칼텍스는 3세트를 내줬다.

4세트에서도 17-20으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러츠의 퀵오픈과 상대의 범실로 추격에 나섰고 러츠가 블로킹까지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듀스 상황에서는 GS칼텍스의 집중력이 빛났다. 26-26에서 러츠의 퀵오픈, 권민지의 오픈이 잇달아 상대 코트에 적중하면서 승부는 마지막 5세트로 이어졌다.

마지막 세트에서 GS칼텍스는 이소영의 서브 때 3점을 따내며 7-4 리드를 잡았다. 유서연의 시간차 공격과 블로킹이 상대의 기세를 꺾었다. 결국 GS칼텍스는 마지막까지 점수 차를 유지, 도로공사의 추격을 뿌리치고 값진 승리를 챙겼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