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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마지막에 웃었다' KGC인삼공사, 도로공사에 3:2 승리로 3위 점프

by 빅 픽(Big Pick) 2020. 12. 20.

디우프.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KGC인삼공사가 접전 끝에 승리하며 3위로 올라섰다.

 

KGC인삼공사는 20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0-2021 V-리그' 한국도로공사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4-25, 25-16, 25-18, 19-25, 15-12)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KGC인삼공사는 6승 8패 승점 19점이 되며 IBK기업은행과 승패 및 승점이 같아졌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며 3위로 올라섰다. 반면 도로공사는 4연승 행진을 멈춰서며 5승 8패 승점 15점을 기록했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가 31점을 뿜어냈고, 교체 투입된 고민지가 17점을 올리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최은지도 11점을 거들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켈시가 29점, 박정아가 23점을 올렸지만 파이널 세트 초반 리드 상황을 지키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KGC인삼공사는 라이트 최은지, 레프트 디우프와 이선우, 센터 한송이와 박은진, 세터 염혜선, 리베로 오지영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한국도로공사는 라이트 전새얀, 레프트 켈시와 박정아, 센터 배유나와 정대영, 세터 이고은, 리베로 임명옥이 선발로 출전했다.

 

1세트와 2세트는 두 팀이 주고 받았다. 도로공사가 박정아와 전새얀을 앞세워 1세트를 거머쥐었다면, 2세트는 KGC가 고민지를 투입하며 따냈다.

 

승부는 3세트 다시 출발했다. 7-7 동점에서 KGC인삼공사가 흐름을 움켜쥐었다. 한송이가 전새얀의 공격을 가로막은 이후 공격 득점까지 올리며 11-7 리드를 알렸다. 상대 범실과 디우프, 고민지의 득점으로 16-11까지 스코어가 벌어졌다.

 

알토란 활약을 펼친 고민지. (C)KOVO

 

긴 랠리를 마무리 하는 최은지의 퀵오픈으로 20-14로 우위를 지킨 KGC인삼공사는 디우프와 박은진의 득점으로 세트를 손에 넣었다. 스코어는 25-18이었다.

 

4세트. 도로공사가 반격했다. 박정아의 백어택 득점에 켈시의 강타로 7-4 리드를 잡은 이후 문정원의 서브 에이스와 박정아의 강타로 달아났다. 배유나의 득점으로 전광판은 18-9 더블스코어를 가리켰다.

 

이고은의 득점으로 20점 고지에 오른 도로공사는 정대영의 속공 득점에 이은 켈시의 백어택 득점으로 세트를 25-19로 따내며 승부를 파이널 세트로 몰고 갔다.

 

5세트. 박정아의 선취점에 켈시의 연속 득점으로 도로공사가 3-0 리드를 잡았다. KGC인삼공사는 추격했다. 고민지의 퀵오픈 득점에 상대 범실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7-7에서 KGC인삼공사가 흐름을 탔다. 디우프의 후위 득점에 최은지의 전위 득점으로 10-7로 앞섰고, 한송이의 득점에 디우프의 터치 아웃 득점으로 14-11 매치 포인트에 올랐다.

 

도로공사는 켈시의 강타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KGC는 디우프의 터치 아웃 득점으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KGC인삼공사가 3위로 올라서는 순간이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