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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펠리페 트리플크라운' OK금융그룹, 한국전력에 풀세트 승리 [안산 리뷰]

by 빅 픽(Big Pick) 2020. 12. 19.

[OSEN=안산, 김성락 기자] 2세트 OK금융 펠리페가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ksl0919@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OK금융그룹이 풀세트 접전 끝에 한국전력을 꺾었다. 

OK금융그룹은 1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2(25-27 25-16 15-25 25-22 15-13)로 이겼다. 외국인 선수 펠리페가 개인 통산 10번째 트리플 크라운으로 맹활약했다. 

12승4패 승점 31점이 된 2위 OK금융그룹은 1위 대한항공(12승4패 승점 33점) 추격을 이어갔다. 반면 2연승을 마감한 한국전력은 7승9패 승점 23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1세트는 듀스 접전 끝에 한국전력이 27-25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5-25에서 박철우의 백어택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한국전력은 러셀이 펠리페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1세트를 마무리했다. 박철우가 1세트에만 9득점을 폭발했다. 

2세트는 OK금융그룹의 반격이 시작됐다. 펠리페-송명근 쌍포의 공격이 살아났고, 진상헌이 블로킹과 속공으로 힘을 보탰다. 펠리페가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8득점으로 활약한 OK금융그룹이 2세트를 25-16으로 여유 있게 가져갔다. 

[OSEN=안산, 김성락 기자] 1세트 한국전력 박철우가 강타를 하고 있다./ksl0919@osen.co.kr

하지만 3세트에 한국전력이 분위기를 되찾았다. 몸이 풀린 러셀이 3개의 서브 에이스를 꽂으며 위력을 떨쳤다. 세터 황동일의 집중적인 토스를 박철우가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크게 달아났다. 러셀이 12득점을 몰아친 한국전력이 3세트를 25-15로 따냈다. 

4세트는 다시 OK금융그룹. 시작부터 5-0으로 몰아치며 분위기를 탔다. 한국전력은 세터를 김광국으로 교체하며 분위기 쇄신을 노렸지만 넘어간 흐름을 되돌릴 수 없었다. 펠리페가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 1개씩 포함 9득점을 올리며 OK금융그룹이 4세트를 25-22로 가져갔다. 

최종 5세트. 마지막에 웃은 팀은 OK금융그룹이었다. 세트 중반 한국전력이 조근호와 박철우의 공격 범실로 주춤한 틈을 놓치지 않고 펠리페의 득점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한국전력이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OK금융그룹이 펠리페의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장식하며 풀세트 승리를 거뒀다. 

OK금융그룹 펠리페는 서브 에이스 4개, 블로킹 3개, 백어택 13개 포함 양 팀 최다 35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전력은 러셀과 박철우가 각각 30득점, 25득점으로 활약했으나 막판 범실 남발이 아쉬웠다. 한국전력은 팀 범실이 33개로 OK금융그룹(27개)보다 6개 더 많았다. /waw@osen.co.kr

[OSEN=안산, 김성락 기자] OK금융 선수들이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ksl0919@osen.co.kr

기사제공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