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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전성현·양희종 펄펄’ KGC, LG 꺾고 공동 4위 도약 [MD리뷰]

by 빅 픽(Big Pick) 2020. 12. 6.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GC인삼공사가 모처럼 연승 행진을 펼치며 상위권 도약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74-65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2연승을 질주,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4위가 됐다. 또한 공동 2위 그룹과의 승차는 0.5경기로 줄였다. 반면, 9위 LG는 2연승에 실패해 공동 7위 그룹과의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전성현(17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 2스틸)이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양희종(14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3블록)은 공수에 걸쳐 존재감을 과시했다. 라타비우스 윌리엄스(14득점 9리바운드), 변준형(12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KGC인삼공사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쿼터를 개시했다. KGC인삼공사는 양희종, 전성현이 각각 2개의 3점슛을 터뜨려 기선을 제압했다. 얼 클락도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쌓은 KGC인삼공사는 25-13으로 1쿼터를 마쳤다.

KGC인삼공사는 2쿼터에 다소 흐름이 꺾였다. 공격력은 유지가 됐지만, 수비가 흔들려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것. 박병우에게 12득점을 헌납한 KGC인삼공사는 최승욱에게도 기습적인 3점슛을 허용, 45-39로 쫓기며 2쿼터를 끝냈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에도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전성현이 2개의 3점슛을 넣었지만, 전반적인 공격은 무뎌진 모습이었다. 전성현을 제외한 선수들이 총 6득점에 그친 KGC인삼공사는 57-54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KGC인삼공사였다. 4쿼터 막판 동점을 허용했던 KGC인삼공사는 전성현의 자유투와 윌리엄스의 골밑득점을 묶어 주도권을 되찾앗다. 경기종료 1분여전 7점차로 달아난 문성곤의 속공 득점은 사실상 쐐기득점이었다.

[KGC인삼공사 선수들.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