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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다시 달리는 인삼공사, 전자랜드 상대로 연패탈출

by 빅 픽(Big Pick) 2020. 12. 5.


[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다시 달리는 인삼공사다.

휴식기 이후 출발이 좋다. 인삼공사가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4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91-82(24-27 19-22 28-17 20-16) 승리를 거뒀다. 최근 2연패 늪에 빠졌던 인삼공사는 분위기 전환에 성공하는 동시에 8승7패를 기록, 현대모비스와 공동 5위로 올라섰다. 반면, 전자랜드는 초반 돌풍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연패 숫자가 3으로 늘어났다. 9승7패로 오리온과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인삼공사는 이재도와 변준형이 40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각각 20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20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을 올렸다. 부상에서 복귀한 양희종도 12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공수에서 존재감을 알렸다. 특히 이날 양희종은 개인 통산 2100리바운드 고지를 밟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KBL 통산 23번째다. 전자랜드는 김낙현이 22득점 3어시스트, 전현우가 16득점 등을 마크하며 분전했으나 아쉬운 뒷심이 발목을 잡았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1쿼터, 2쿼터 모두 열세였다. 전반을 43-49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속도를 내기 시작한 것은 3쿼터부터다. 이재도와 변준형이 내·외곽을 오가며 꾸준히 점수를 쌓았다. 전성현의 슛감도 인상적이었다. 3점 슛 3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시켰다. 순식간에 71-66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4쿼터에도 리드는 계속됐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전자랜드의 추격을 뿌리쳤다. 전체적으로 보면 턴 오버(8-16), 스틸(13-5)에서 차이가 많이 났다.

hjlee@sportsworldi.com
사진=KBL 제공

기사제공 스포츠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