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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_농구

[남자농구]'박지원 성공적 데뷔' KT, 현대모비스 꺾고 5연승

by 빅 픽(Big Pick) 2020. 12. 5.



[루키=부산, 이학철 기자] KT가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부산 KT 소닉봄은 5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86-77로 이겼다. 5연승을 질주한 KT는 8승 9패로 단독 7위가 됐고, 2연패에 빠지며 8승 8패가 된 현대모비스는 6위가 됐다.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KT에 새롭게 합류한 박지원이 8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허훈 역시 22점 7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이 20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경기 초반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KT는 김현민이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출발했고, 현대모비스는 롱의 위력이 돋보였다. 동점 승부를 이어가던 KT는 1쿼터 종료 13초를 남기고 허훈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으나, 곧바로 함지훈에게 자유투를 내줘 1쿼터를 20-21로 마쳤다.

2쿼터 초반 KT는 최진수와 김민구에게 연속 3점슛을 내주며 흔들렸다. 그러나 김영환이 반격 3점슛을 터뜨려 분위기를 바꾼 KT는 쿼터 중반 다시 리드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이후 치열한 승부를 이어가던 KT는 쿼터 막판 함지훈과 롱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재역전 당했고, 37-39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승부의 추는 좀처럼 기울지 않았다. 

KT는 3쿼터 초반 박준영의 동점 득점에 이어 허훈이 3점슛을 터뜨려 리드를 잡았으나, 쉽게 달아나지 못하며 살얼음판 우위를 이어갔다. 쿼터 막판 현대모비스의 반격이 펼쳐졌으나 김영환의 분전으로 리드를 지켜낸 KT는 박지원의 득점까지 더해지며 57-53로 3쿼터를 앞섰다. 

4쿼터에도 치열한 승부를 이어가던 KT는 쿼터 중반 박지원과 박준영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어 허훈이 연속 3점슛을 터뜨려 분위기를 가져왔다. 곧바로 박준영까지 3점슛을 터뜨리며 격차는 두 자릿수로 벌어졌다. 완전히 승기를 잡은 KT는 이후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며 5연승에 성공했다. 

사진 = KBL 제공

이학철 기자 moonwalker90@rooki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