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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JB프리뷰] ‘13일 만에 다시시작’ 김민수 돌아오는 SK와 이원대 살아난 LG

by 빅 픽(Big Pick) 2020. 12. 2.



[점프볼=강현지 기자] 약 2주간의 FIBA 브레이크가 끝나고 재개되는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컨디션 점검과 부족한 점을 지우는데 시간을 보낸 10개 구단이 정규리그 재시작 버튼을 누른다. 2일, SK와 LG의 경기로 시작을 알리는 상황에서 연패에 빠졌던 SK는 이 경기를 통해 단독 2위, LG는 연승을 따내며 단독 7위 도약을 노린다.

▶ 서울 SK(9승 6패, 2위) vs 창원 LG(6승 8패, 9위)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 / SPOTV2, SPOTV ON
-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97-82로 LG 승
- 김민수 복귀하는 SK, 강병현 결장하는 LG
- 모처럼 만의 리그재개, 초반 분위기를 잡아라

모처럼 경기가 시작되는 상황에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살펴보자. 일단 SK는 허리 부상을 털고 김민수가 돌아온다고 알렸다. D-리그에서 몸 상태를 점검한 김민수는 2일 경기에 출전하며, 지난 10월 10일, 전자랜드전 이후 모처럼 만에 복귀전을 알린다.

하지만 LG는 아쉽게도 캡틴 강병현이 빠진다. 브레이크 기간 중 팀 연습을 하다가 손가락 부상을 당해 이번 경기에 동행하지 않았다. 장기 결장이 예상된다.

LG로서는 당시 강병현, 조성민이 빠진 상황에서 SK를 잡은 1라운드의 기억을 되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비결은 선수들의 도움수비. 윌리엄스와 라렌이 워니의 득점 루트를 파악해 이를 봉쇄, 이원대가 김선형, 최성원, 양우섭을 상대로 24득점 5어시스트로 최다 활약을 선보였다. 여기에 이원대를 필두로 김시래, 라렌, 서민수 등의 외곽포가 가동된 것이 승인.

게다가 지난 휴식기전 경기에서 대어 KCC를 잡은 상황에서 재점검을 가져왔기에 LG의 분위기는 상승세. 홈 4연승을 기록한 이 경기에서도 이원대와 더불어 김시래가 앞선에서 몰아쳤다. 라렌과 서민수의 어시스트도 한몫했다. SK의 빠른 공수전환에 LG가 말리지만 않는다면 LG로서도 승산이 있는 게임이다. 



연패에 빠지면서 잠시 쉬어갔던 SK로서는 이번 경기에 연패 탈출과 더불어 1라운드 설욕전이 걸렸다. 지난 맞대결을 살펴보면 SK는 스틸에서 2-12, 어시스트에서는 11-16으로 밀리며 SK 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문경은 감독이 이날 경기 패인을 초반 분위기에 둔 상황에서 SK 입장에서는 오랜만에 경기를 치르는 것이기에 1쿼터 단속부터 집중해야 한다.

그런가하면 또 다른 SK의 고민거리는 미네라스. 워니가 경기당 평균 22.5득점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다해주고 있는 반면 미네라스는 경기당 9.4득점을 기록하며 워니의 백업 역할도 다 해내지 못하고 있다. 이는 초반 워니와 미네라스를 기용했을 때 다른 스타일의 농구를 선보이려고 했던 SK와의 플랜과는 전혀 다른 결과. SK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최준용이 돌아왔고, 김민수까지 돌아오는 상황에서 완전체 전력을 갖춘 SK의 모습에서 미네라스가 문경은 감독의 걱정을 떨쳐버리는 플레이를 선보일 지가 관건. 참고로 지난 LG전에서 미네라스의 기록은 19득점 6리바운드. 휴식기 동안 개인 연습에도 충실히 임했다고 하니 SK로서는 노력의 결과가 경기에서 보여지길 바랄 뿐이다. 

 

# 사진_ 점프볼 DB(윤민호 기자) 

기사제공 점프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