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선수들이 10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기뻐하고 있다.(KOVO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GS칼텍스는 10일 서울장충체육관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3-0(26-24 25-23 25-22)으로 완승했다.
연승을 이어간 GS칼텍스는 11승6패(승점31)가 되며 2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선두 흥국생명(13승3패·승점38)과의 승점 차는 7점이다. 도로공사는 6승11패(승점20)로 5위에 머물렀다.
GS칼텍스에서는 러츠, 이소영, 강소휘 등 삼각편대가 고르게 활약했다. 러츠는 19득점, 이소영은 17득점, 강소휘는 12득점을 올렸다. 권민지도 블로킹 6개를 잡아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에서는 켈시가 18득점, 박정아가 13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GS칼텍스는 1세트에서 16-20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강소휘와 러츠의 득점으로 조금씩 따라붙었다.
그리고 21-23에서 이소영이 연속 블로킹과 퀵오픈으로 3연속 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진 듀스에서는 김유리의 속공과 러츠의 백어택이 나오며 GS칼텍스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2세트에서도 상대 블로킹에 고전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이소영과 러츠의 공격이 살아나며 추격을 시작했다. 결국 19-19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에는 안혜진의 서브 득점과 강소휘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았다. 마지막에는 이소영의 퀵오픈이 폭발,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GS칼텍스는 3세트에서 승부를 마무리했다. 세트 초반 이소영의 퀵오픈과 블로킹, 러츠의 서브 득점 등이 나오며 7-3으로 치고 나갔다. 이어 권민지의 연속 블로킹까지 나오며 12-5까지 벌어졌다.
GS칼텍스는 경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20점 고지에 오른 뒤 2점 차로 쫓기기도 했지만 권민지의 연속 블로킹으로 한숨 돌렸다. 이후 이소영의 퀵오픈이 나온 뒤 상대 서브 범실까지 더해 승리를 챙겼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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