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로 둥지 옮긴 리베로 구자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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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의 고희진 감독은 새롭게 영입한 리베로 구자혁을 하늘에서 내려준 선물이라고 표현했다.
고 감독은 2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의 방문경기를 앞두고 구자혁을 곧바로 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고 감독은 "구자혁이 수비와 2단 연결이 상당히 좋더라"라며 "박지훈이 리시브를 담당하고, 수비할 때는 구자혁을 넣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구자혁은 전날 현대캐피탈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뒤 곧바로 삼성화재와 계약했다.
고 감독은 "예상 못 했다. 솔직히 다른 선수가 나올 줄 알았다. 진짜 상상도 못 했다"며 "선수 스스로 (우리 팀에) 연락해준 게 정말 고맙고, 하늘에서 뭔가 내려온 것 같았다"고 환영했다.
그만큼 수비에 대한 고민이 깊었다는 의미다. 삼성화재는 팀 디그 부문에서 압도적인 리그 꼴찌다.
고 감독은 "팀이 수비적인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구자혁은 당장은 아니더라도 우리 팀 리빌딩의 밑거름이 돼서 2∼3년 후에는 좋은 역할을 할 선수"라고 평가했다.
상무에서 전역한 센터 안우재도 곧바로 투입된다.
고 감독은 "안우재는 키(196㎝)도 크고 점프도 좋다"며 "당장 드라마틱한 활약을 보여주는 건 어렵겠지만 우리 팀 리빌딩의 한 축을 담당해야 할 선수"라고 설명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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